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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실리 2km> 재평가가 ~~

슈퍼대악마 2020. 3. 8.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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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실리 2km, To Catch A Virgin Ghost, 2004​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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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다이아몬드를 들고 달아난 '석태'(권어중)는 교통사고로 인해 아름답고 평화로운 시실리에 불시착합니다. 낯선 마을이었지만 환대하는 이들에게 마음을 빼앗긴 솟대는 그곳에서 하루의 아침을 재웁니다. 그런데 다이아몬드를 이해하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간 석태는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기절해 버리는데, 이런 그가 죽었다고 생각한 마을 주민들은 살인 누명을 쓸까봐 석태를 어디론가 묻기로 의견을 모아요. 그러던 중 마을 주민들은 석태가 콧속에 숨겨둔 다이아몬드를 보는데. 한편, 친구의 배신에 지구를 뒤져서라도 그와 다이아몬드를 되찾자는 일념으로 석태를 쫓던 양이(임창정)는 핸드폰 위치추적을 통해 마침내 조직원들과 함께 씨실리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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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당시 크게 주목 받지 않았지만 후에 막대한 지지와 사랑을 받는 가수 양파 준 이루 씨처럼 재평가가 시급히 필요한 작품<시실리 2km>(이하<시실리>)입니다. 2004년 개봉 당시 약 126만명 정도의 관객을 동원하고 완전히 무시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만일 하루 이틀 전에 개봉한 입소문을 타면 그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즐겁게 즐길 수 있었던 <씨실리>는 임창정, 권오중, 임은경, 변희봉, 정화상, 우현, 김윤석, 박혁권 UN터테이너 등 누구도 빼놓을 수 없는 탄탄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작품으로, 이 많은 사람들에게 개성을 부여하고 적절히 활용하며 웃음 가득한 영화로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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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들 사이의 구도에 입체적인 즐거움을 주고'공포'적 요소까지 가미하면서 잘 묘사하고 있는<시실리 2km>​ 다이아몬드를 훔친 배신자'속테'(권오중)의 흔적을 쫓고'시실리'이란 마을까지 오게 된 '양이 '(임창정)와 조직원들은 마을 사람들이 바로 태양을 숨겼다고 확신하거나 그들을 닥달하프니다코한다. 심지어는 칼까지 들이대며 폭력을 휘두르고 위협하기 때문에 양 일당이 가해자와 마음씨 좋은 마을 사람들이 피해자 위치에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시실리>는 익숙한 '조폭영화' 정도에 머물면서 캐릭터를 단순한 모습으로 활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처음에는 순박해 보이는 마을 사람들에게 애매한 성격을 주어 기울이게 하고, 가해자의 포지션 양이 일당도 그저 나쁜 놈들만 몰아세우는 것이 아니라, 인물들간의 구도에 입체적인 즐거움을 주는 것입니다. 여기에 마을에 짙게 깔리는 음기와 폐교의 귀신을 등장시키면서 호러적 요소를 가미하고 여기에 숨겨진 비밀까지 덧붙이는데, <시실리>는 이 모든 것을 하나의 이야기로 잘 엮은 작품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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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왔어? 응? 소풍왔어? 오빠, 벽이 도와달라고 하던데요? ""앞으로 소승과 눈이 마주치는 중생들은 사바세계와 안녕히 계세요. 그중에서도 특히 씨실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자연스러운 웃음으로 가득 찬 코미디죠. 인물마다의 화술과 위트가 돋보이기 때문에 한 장면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시실리에는 유머 포인트가 많이 존재하는 거죠. 또 이 모든 웃음들이 엉뚱한 슬랩스틱 코미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드롭'에 의한 것이어서 16년이 지난 지금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여전히 탕탕 폭발하는 장면이 많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것은 임창정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드립력, 특히 이런 장르의 영화에 관한 한 임창정이라는 엔터테이너가 독보적이죠. 또 눈부신 활약을 펼친 권오준, 우현 엔터테이너를 비롯해 출연한 엔터테이너들 모두 제 역할을 톡톡히 해 주고 있었습니다. '공포'카테고리에 포함한 것의 큰 미소로 가득한 영화<시실리 2km> 이렇게 마음껏 웃으며 우리 코미디 영화를 다시 극장에서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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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엔 평화롭던 마을 시실리는 사실 일탈행위자들이 모여있는 곳이었습니다. 이익욕에 눈먼 이들은 땅을 소유하기 위해 아버지를 잃은 송이(임은경)를 교통사고로 가장해 죽였을 정도로 악랄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이들의 눈에는 권오준이 훔친 다이아몬드가 들어왔기에 탐이 날 수밖에 없었고,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 양이 일당의 추궁에도 불구하고 이시타에 대해 모른 체로 일관했습니다.하지만 석태가 갖고 있는 다이아몬드가 하나가 아니었음을 알았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탐욕에 눈이 어두워진 마을 사람들은 마침내 물건을 되찾아 돌아가려는 양이 일당을 공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다른 조직원들이 붙잡힌 상황에서 쫓기던 양은 들고 있는 다이아몬드를 삼켜 버리고 절벽에서 물에 뛰어든 뒤 딸의 유령송이 나타나는 학교로 숨습니다. 송이는 그런 고양이를 학교 밖으로 내쫓으려고 하지만, 고양이는 버텨요. 유령송이가 무섭지만 밖에 더 무서운 마을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죠.그런데 송이는 악랄한 귀신이 아니라 다리를 다쳐서 도망갈 수 없다는 염소를 치료합니다. 그 과정에서 마을 사람들이 송이에게 저지른 일을 들은 사위는 그녀에게 연민을 느끼고 둘은 한층 더 친해집니다. 양은 불안하고 착한 송이의 억울함에 분노하고 복수해야 한다 하지만 송이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시각각 마을 사람들이 다가가고 있었기 때문에 양은 계속 거기에 있을 수 없었고, 또 도망쳐 아까 그 절벽에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물에 뛰어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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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정신을 차린 양은 마을 사람들에게 잡혀갑니다. 거기에는 이미 다른 조직원들도 모두 포박된 상황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무슨 잔치라도 하듯 즐기면서 양 배를 가르고 다이아몬드를 꺼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그때 땅속에 묻혀 벼락을 맞고 불에 타 끔찍한 모습이 된 '명태'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그의 눈은 흰자위만 남은 송이로, 그녀는 양을 구하기 위해 석태의 몸을 빌려 마을 사람들 앞에 섰습니다. 그러면서 마을 사람들을 공격하는 데 죽은 석태의 몸에 빙의된 송이였으니 총에 맞아도 끄떡없지요. 게다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마을 사람들의 몸을 자유자재로 드나들며 빙의하면서 그들을 점차 몰아가죠. 그러자 이장은 귀신을 쫓는 불경인 '능엄경(')'을 걸고, 이에 송이는 고통스러워 쓰러졌습니다.다시양이주변에배를가르려는마을사람들,그들에게양은회사사무실금고에다이아몬드가수백개있다고마지막저항을하는데,놀랍게도촌장이이이말에반응을보입니다. 양이 뱃속에 있는 다이아몬드가 도망가지 않을 테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그가 말한 대로 사무실로 가 보자는 것입니다. 그 후 마을 사람들은 맘 놓고 외출을 하듯 마을을 나섰고 고양이와 조직원들은 시멘트 벽에 갇혀 꼼짝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어요. 그런데 마을 사람들이 타고 있는 승합차 운전석에 앉아 있던 춘식이의 눈이 이상합니다. 흰자위만 내리는 눈, 바로 송이가 춘식에게 빙의됐는데, 이를 막을 새도 없이 차는 '사망사고가 많은 곳' 절벽 아래로 떨어져 폭발합니다.반면 시멘트에 갇힌 상태에서 이판사판인 줄 알았다는 듯 해주(우현)는 양을 도발합니다. 이를 받아 양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몸을 흔들던 중 이에 조금씩 금이 가입했던 시멘트 벽이 결국 무너지면서 4명은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주에게 가해지는 참교육, 모든 상황이 끝나고 고양이는 송이무덤을 찾아 주위를 깨끗이 정리하고 훌륭하게 올려 감사의 마음을 나타냅니다. 게다가 그늘진 곳이라 춥다며 무덤 근처 가지를 잘라달라는 송이의 부탁도 잊지 않고 들어줍니다. 물론 그 일은 해주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